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 또는 종양이라고 한다. 갑상선 종양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암)으로 나뉘며 양성종양은 말 그대로 경과가 양호한 혹을 말하며, 서서히 커지더라도 미용상 보기에 안 좋을 뿐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악성결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퍼져서 생명을 잃을 우려가 있다.
※ 갑상선의 위치
갑상선은 목의 전면에 있으며, 울대(갑상선연골)라는 목 부위에 튀어나온 부분 2~3cm 아래에 있는 나비모양을 한 장기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생기는 암을 총칭하여 갑상선암이라 한다.
※ 갑상선의 기능
갑상선은 내분비 기관 중 하나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의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다. 예를 들어,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갑상선 호르몬 이 부족한 경우를 기능 저하증이라고 하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몸이 무기력해지고 쉽게 피곤해질 뿐만 아니라 체온도 정상보다 낮아져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진다.
2. 진단 및 유형
1) 진단
미세침흡인세포검사 |
갑상선스캔 |
전산화단층촬영 |
갑상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미세침흡인세포검사이다. 그 외의 영상검사들로 갑상선의 결정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갑상선 미세침흡인세포검사는 근육 주사나 채혈 시 사용하는 일반 주사기로 갑상선 혹에서 약간의 세포를 뽑아내 검사하는 방법이다. 가는 주사침을 사용하므로 마취도 필요없고, 아프지도 않으면 부작용이 거의 없다. 가격이 싸고 정확도도 90% 이상으로 매우 높다.
갑상선의
초음파검사로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정확히 구별해 내기는 어려우나
결절이 낭성인지 또는
3.
특성 및 진행
1)
특성 및 증상
목의
앞부분에 덩어리(결절)가 있으면 갑상선암인지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 결절이 크거나 최근에 갑자기 커진 경우 - 결절이 커져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 증상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을 때 - 갑상선에 덩어리가 있으면서 목소리 변화가 같이 있을 때 - 결절이 주위 조직과 붙어있어 잘 움직이지 않을 때 - 결절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 질 때 - 결절이 같은 쪽에서 림프절이 만져질 때 - 가족 중에서 갑상선암 환자가 있고 갑상선에 결절이 만져 질 때 - 나이가 20세 이하거나 60세 이상일 때 |
2) 진행 및 예후
갑상선암은 암의 종류에 따라 병기의 구분이 다르다.
45세 미만의 유두암-여포암 |
제1기 - 다른 장기에 암이 퍼지지 않은 경우 제2기 - 다른 장기(폐, 뼈 등)에 암이 퍼진 경우 |
45세 이상의 유두암-여포암 |
제1기 - 종양이 1cm이하이고 림프절 전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는 경우 제2기 - 종양이 1cm이상이고 4cm 이하지만 갑상선 피막을 벗어나지 않고, 림프절 전이나 다른 전이가 없는 경우 제3기 - 갑상선 이외의 조직을 침범하였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고 다른 장기에 전이는 없는 경우 제4기- 다른 장기에 암이 퍼진 경우 |
수질암 |
제1기 - 종양이 1cm 이하이고 림프절 전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는 경우 제2기 - 종양이 1cm이상이고 4cm이하이며 림프절 전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는 경우 제3기 - 암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림프절 전이가 있고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는 경우 제4기 - 암이 이미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 |
미분화암 |
모든 경우가 제 4병기이다. |
4. 원인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아직 그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일부 갑상선암에서는
원인으로 방사선이 잘 알려져 있다. 체르노빌과 같이 대규모로
방사능이
노출된 지역에는 갑상선암의 발생 빈도가 많이 증가한다.
또한
어릴 때 여드름이나, 편도선염으로 목에 방사선
투여를 받은 사람 중에
20년 후에 갑상선암 발생 비율이 높다고 한다. 그 외 유전자 이상도
갑상선암을 일으킬 수 있다. 가족성수질암증후군이라 하여 RET
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갑상선수질암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갑상선암에 걸린 사람은 그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치료
2)
방사성 동위원소 옥소 (131I) 치료
방사성
동위원소 옥소치료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갑상선암 세포를 방사선을
내는 동위원소 옥소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것이다. 대개 액체나
캡슐에 든 방사성 동위원소 옥소를 경구로 투여하면 장에서
방사성 옥소가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가서 목 부위에 수술
후 남아있는 갑상선 세포 및 갑상선 이외의 부위에 퍼져있는
갑상선암 세포 안에 모이게 된다. 방서성 옥소를 섭취한 세포들은
여기서 나오는 방사능으로
인해 죽게 된다. 방사성 옥소의 용량에 따라서 30mCi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을 환자의 몸에서 나오는 방사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일정기간(대개 2박3일) 격리입원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러한 옥소치료를 위하여 방사성 동위원소 옥소 섭취일로부터
2주전과 섭취 1주후 까지는 저요오드 식이를 하여야 하고 투여
4주전부터 갑상선호르몬의 복용을 중단하여야 한다. 갑상선
수질암과 역형성암은 암세포들이 방사성 옥소를 섭취하지 않으므로
방사성 옥소 치료를 하지 않는다.
3)
갑상선호르몬 투여
갑상선절제술을
받고 나면 우리 몸에 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갑상선호르몬을 평생 투여하여야
한다. 또한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 투여가 갑상선 유두암 또는
여포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 효과가 탁월한 것이 밝혀져서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의 일부로서도 꼭 투여하게 된다. 즉 갑상선호르몬의
보충 및 갑상선암의 재발방지라는 두 가지의 목적을 위하여
갑상선호르몬 투여는 반드시 필요하다. 단, 방사성 옥소치료
직전의 4주간은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되어야만 갑상선
암세포가 방사성 동위원소 옥소를 잘 받아들이므로 갑상선호르몬의
복용을 중단하여야 한다.
4)
외부 방사선치료
외부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목이나 갑상선암이 전이된
다른 부위에 기계를 이용하여 조사하는 것이다. 이 치료는 방사선이
쪼여진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적인 치료이다. 대개 방사성 동위원소
옥소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많이 진행된 갑상선암의 치료에 이용한다.
일부 전이된 암에서는 전이부위의 통증 조절을 위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대개 일주일에 5일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게 되는
과정을 수 주간(3~6주) 실시하게 된다.
5)
항암화학요법
갑상선암은
항암화학요법에 대개 잘 반응하지 않아서 널리 사용되지는 않다.
수술 및 방사성 동위원소 옥소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외부 방사선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증가한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과 구토, 구강 내 궤양, 백혈구
감소증 및 탈모 등의 증상과 방사선 조사 부위의 피부 괴사 및
식도와 기관지로의 염증 및 천공, 루 (fistula) 형성 등이 있다.
6.
출처 및 관련사이트
1)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http://www.cancer.go.kr/
2) 관련사이트
아기천사의 갑상선암, 유머, 시 http://cafe.daum.net/pavement72
갑상선암 희망나누미 http://cafe.naver.com/tch.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