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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일반]자폐아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습니다.


작성자 : master2  답변 : 1  조회 : 4145 

답변완료된 질문입니다. (2004-02-23 오후 7:35:45 작성)

올 10월이면 만 3돌(36개월)이 남자아이입니다.
올 2월에 소아정신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그 쪽에서는 애가 아직 어려서 자폐아라고 단정지을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텔레비젼 CF같은 것은 잘 보는데, 엄마가 아무리 크게 불러도 돌아보지 않습다(귀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이상한 손동작을 하고, 자기 손으로 음식을 먹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 엄마, 아빠 소리도 또렷하게 하지 못하고, 가끔 이상한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또 앞에 아기가 누워있는데도, 신경쓰지 않고 밟고 지나가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엄마랑 떨어져도 울지 않고 잘 갔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으로는 엄마랑 떨어져 있는 것도 모르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에서 대변을 봐서 기저귀를 갈려고 하니까 울어서 선생님들께서 안아보고 달래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아직 대소변을 가리지 못합니다).
주위에서 자폐아 같다고 하는데, 만약 자폐아라면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완치되는 것은 포기해야하는지요?
자폐아 관련 치료기관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 내용은 Homi.info 공동대표 이상복교수님께 메일로 질문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질문자가 선택한 답변
이렇게 해주세요. 추천:54  
sblee (2004-02-23 오후 7:43:43 작성)

안녕하십니까?

말씀하신 아이의 상태는 현재 발달이 늦은 경우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언어가 되지 않거나, 사회성에 문제가 되는 것은 흔히 발달 지체 유아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말씀하신 유아가 자폐이거나 혹은 아니거나가 중요한건 아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어린이집에는 꾸준히 보내시고, 집에서는 텔레비변을 보여주지 마시고, 사람이 직접 항상 함께 놀아 주십시요.
울거나, 사람과 잘 놀지 못 하더라도, 피부 접촉을 많이 해주시고, 항상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 놀아주는 상호작용치료를 적극적으로 약 4-5개월 하시면 조금이라도 향상되는 점이 눈에 보인다면 자폐가 아닐 것입니다.

자폐는 단 몇달 보다는 더 오랜 시간을 요구하는 경향이 대부분입니다.

우선 까꿍놀이를 하루에 약 1000번 정도 하신다면 분명히 좋아질 것 입니다. 말을 할때는 아이를 위해 "밥, 철수야, 엄마" 등의 한마디 형태로 지속 하심이 좋습니다.

때리거나 윽박지르면, 차후 문제가 더 어렵게 됩니다.
많이 관심을 주고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지금보다 의도적으로 늘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립특수교육원(031-419-0542) 이 곳에서 상담 가능한 거리라면, 상담여부와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나 대구대학교 특수교육연구소의 homi.info에서 자폐 및 발달이 늦은 아이에 대한 자료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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