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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화를 어떻게 표현하게 해야 하나요?


작성자 : sarasalove  답변 : 1  조회 : 1949 

답변완료된 질문입니다. (2008-01-04 오후 3:25:53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장애전담에 치료사로 있는 교사이기도 하고 장애 형제를 둔 누나이기도 합니다.

제 동생 문제 인데요.

제동생은 올해 23살 남자 입니다.

지금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이에 맞게 졸업했어요)

정신지체 애호협회에 다니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혼자 부산이나 경주에 놀러다니구요.

인지 수준은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입니다.

혼자서 설거지, 세탁기 사용하여 빨래하기, 밥하기, 계란후라이, 생선굽기등 일상생활 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저와 저희 어머니의 교육관이 혼자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에 어렸을적 부터 일상생활 훈련은 지속적으로 시켜왔습니다.

활동이 많은 운동을 하게 되면 아이들에게 좋은것 같아,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여 2년전부터는 사이클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와 주변선생님들은 제동생이 소위말하는 자폐끼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동생이 교육받는 선생님들은 자폐증상이 일반 지체아이들보다 심하여 다루기 힘들다는 소리를 어머니께 종종 하십니다.

저도 선생님이기도 하지만 누나로써 그런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아픕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더 하시겠지만요.

저와 어머니 사이에서 커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사회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요즘 문제인것은 아이가 화가 나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을 표현하기를 공격성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살때에는 (지금은 같은 지역에 살고 있으나 저는 따로 혼자나와 살고 있습니다.) 저를 많이 무서워 하여 집에서는 문제행동이 전혀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께 공격성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교육받고 있는곳에서 욕을 한다거나, 수업중 마음대로 나가는 것으로 표현되거나, 어제는 티셔츠를 갈기갈기 찢었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들이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아이들도 사람인데 왜 화가 안나겠습니까?

그런데 화를 표현하는데에 있어 바람직한 표현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제가 시험이 있어서 원인을 정확히 알수 가 없어서 더 답답하네요.

제가 추측하기로는.

원래 작년까지는 동생방이 따로 있었는데. 지금은 집 공사중이여서 어머니와 함께 원룸에서 방을 쓰고 있습니다. 그것이 아이에게 답답함으로 작용하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동생이 요즘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고 합니다.

함께 교육받는 아이라고 하네요. 문제는 그아이가 제동생을 좋아하지 않고 다른 친구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그게 스트레스로 작용한다고 동생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하시고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몇일전부터는 그아이에 대한 말도 뚝~!끊겼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원인을 알아야 구체적으로 그것에 대한 답변이 나온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어쩠든 화를 어떻게 표출하도록 해야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앞으로 동생이 살아갈 동안 평생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기에 지금부터 시작하여 차근 차근 교육해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잘 키워왔다고 생각했는데....

문제가 끝이 없는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고 서글퍼 집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또 얼마나 아플런지..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자동선택된 답변
화나 분노를 적절하게 표현하기 추천:60  
sblee (2008-02-04 오후 3:53:02 작성)

우선 동생과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의 사랑에 공감과 격려를 보냅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와 누나의 일관성 있는 지도가 현재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해나가고 싸이클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공격적인 행동이 문제가 되고 이러한 문제행동이 집이 아닌 학교에서만 나타나며, 그 이유가 누나를 무서워해서라면 이제 가정 지도의 초점을 건강한 정서 표현과 나눔에 두실 때인 것 같습니다.

먼저, 세 식구가 서로 간에 잦은 대화와 다양한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하며 지내는지 돌아보십시오. 가족 상호간에 개인적인 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동생과의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들(방문제, 이성에 대한 문제)을 확인하실 수 있다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둘째, 감정표현에 인색하지 마십시오. 감정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때 보다 잘 처리할 수 있습니다. 참다가 폭발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개 기쁘다, 슬프다, 화나다 등의 기본적인 정서표현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반면 보다 복잡하고 미묘한 이차적인 정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어머니와 누나가 실제 상황에서 “~해서 너무 우울하다” “~해서 네가 자랑스럽다” “~해서 너무 화가 난다” 등 다양한 감정 용어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시범을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생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는 상황에서는  “~해서 많이 우울하지?” “~해서 질투나지?” 등과 같이 동생이 느끼는 감정을 대신 표현해 주십시오. 상대방이나 자신의 감정에 대한 표현을 자주 접하면서 상황과 관련된 정서를 이해하고 이에 적절한 용어들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것입니다.

셋째, 지도나 언어적 훈육을 하기 전에 동생이 느끼는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십시오. 특히, 잘못한 경우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감정을 무시하거나 부당하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자기 행동에 대한 나름대로의 근거와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감정이 정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훈육하거나 지도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감정을 쌓아두게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해서 화가 많이 났구나”라고 동생이 느끼는 감정을 정당하게 인정해주면 기대 이상으로 감정이 빠르게 진정되고 정리되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다음 “화가 나더라도 옷을 찢거나 욕을 하거나, 교실을 나가면 안 돼”라고 이야기를 시작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학교 선생님께도 이 방법을 권해 보십시오.

넷째, 화나 분노를 해결하는 여러 대안적인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연습합니다. “화가 나도 옷을 찢으면 안 돼”라고만 말해주면, 자신의 분노를 달리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모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여러 대안적 방법을 함께 모색하거나 제시해주고 연습도 해봄으로써 화가 나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몇 가지 분노 해결방법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심호흡 크게 10번 하기
2) 100까지 세기
3) 자신이 좋아하는 것 상상하기
4) 샌드백(오뚜기 반환점이나 큰 인형 등) 두들기기
5) 진정할 수 있는 장소로 가거나 활동하기(음악 듣기, 쿠션이 있는 장소로 이동하기 등)
6) 소리를 질러도 되는 장소에서 소리 지르기(운동장, 화장실 등)
7) 자전거 타기

동생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대안방법을 찾으신다면 더욱 창조적이면서도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대안 중 적용 방안을 동생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다면 실천에 대한 동기와 책임감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OMI만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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