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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야뇨증


작성자 : kabi2007  답변 : 1  조회 : 5197 

답변완료된 질문입니다. (2007-08-24 오후 10:15:35 작성)

6세때 조기교실 다닐땐 밤새 한번도 쉬를 안하거나 엄마를 깨워 했는데 7세에 통합어린이집으로 옮기면서 야뇨증이 생겼지만 9개월이 지나면서 나아졌는데 다시 담임이 3번이나 바뀌고 반아이들도 바뀌고 하면서 밤새 7-8회 쉬를 그냥 합니다. 비뇨기과에서 약처방도 해 보았지만 소용없구요. 그래서 올해 학교를 보내지 않고 다니던곳에 장애전담으로 옮겨생활하지만 여전히 야뇨증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든약들이 잘 받지않는 경향이 있어서 약도 받지않는것 같고요, 환경변화에 예민한것같아 같은곳에 다니는데도 왜그럴까요? 요즘은 3-5회를 합니다.
이식증처럼 벽지 수첩,옷, 나무등 먹지못할 것만 먹어요,손톱발톱도 이젠 즐기는것 같구요. 과일은 사과와 바나나 조금 먹구요 깎두기, 콩나물(최근), 멸치볶음,생선,마른오징어,국등을 먹고요. 음식은 잘 안먹는데 먹지 못할 흙,돌 ,종이, 나무, 옷등은 즐기면서 몰래몰래 껌처럼 씹다가 먹어요. 감각통합에서 구강치료도 계속하지만 별소용이 없어요. 이젠 즐기는 수준이라서...
또 원래 스킨쉽을 좋아하고 누나도 좋아하는데 요즘 누나에게 유독 많이 뽀뽀하고 조금이라도 싫은듯하면 더욱 심해져요. 말리면 더욱하고요. 또 누나,엄마,할머니한테는 뽀뽀하듯하다 혀를 핥고요. 아직 말도 못하는데 그렇게 혀를 내밀기 전엔 "안돼" 하고 소리치면서 갑자기 하기도 합니다. 장난치면서... 누가 보든말들 밖에서도 누나에게 유독심하게 안고 뽀뽀하고 그러는데  어떻게 말려야 할지...  9세인데 앞으로 더하면 어찌할지 난감합니다.  무지 집요하거든요.
   질문자가 선택한 답변
야뇨증/이식증/부적절한 스킨십에 대한 지도 추천:50  
sblee (2007-08-31 오후 12:56:59 작성)

   대상아동과 가족, 환경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침을 제공해드리고자 합니다. 대상아동의 경우 6세 때 1년 정도 오줌을 가렸을 뿐 아니라, 낮에는 문제가 없다면 이차적 야뇨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차적인 야뇨증은 기질적 질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환경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선 아동과 관련된 모든 환경에 대한 자세한 관찰하여 스트레스 요인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상아동의 경우 담임교사의 잦은 교체나 보육시설의 이동 등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일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스킨십 지도를 아동이 애정 및 상호작용의 상실로 이해했다면 이것 또한 영향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밤에 오줌을 쌌을 때 가족의 반응이나 지도 방법이 문제를 지속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로, 오줌을 싼 후 엄마가 이불 갈아주고 옷 갈아입혀주기, 엄마 침대로 옮겨 자기, 지나친 주의주기나 야단치기 등은 부모의 관심을 더 원하는 아동에게는 야뇨증을 오히려 유지시키고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원인이 될 만한 것들이 있는지 관찰해야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약물치료의 효과를 보지 못하셨으므로 체계적인 행동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아동이 환경변화에 예민하다면, 변화가 있을 시 미리 반복해서 알려주어 불안을 감소시키고 변화에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둘째, 오줌 싼 직후나 평소 어머님은 물론 가족 모두 오줌 싼 것에 대한 비난이나 주의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자는 동안 오줌을 누고 싶을 때 일어나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지도합니다. 지도 초기에는 자기 전에 물이나 음료수를 먹여 재웁니다. 현재 밤에 3-5회 정도 오줌을 누므로 3-5회 아동을 깨워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지도합니다. 이는 부모에게 매우 힘이 드는 일로 야뇨경보기를 사용하면 보다 쉽게 지도할 수 있습니다. 야뇨경보기는 아동의 팬티에 부착하여 사용하며 오줌을 누기 시작하면 알람이 울려 알려주기 때문에 이때 아동을 깨워 화장실에 가도록 지도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사용하는 경우 아동이 깨어 화장실을 가거나 야뇨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야뇨경보기는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넷째, 아동에게 오줌을 싼 경우와 싸지 않았을 때 받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일관성 있게 실시합니다. 예로, 밤에 오줌을 싸지 않고 일어난 경우 칭찬과 함께 아동이 좋아하는 안아주기를 해줄 수 있습니다. 오줌을 싼 경우, 아동이 직접 옷 갈아입기, 젖은 옷과 이불을 세탁기에 갖다 넣도록 합니다. 이 때 부모는 말이나 도움, 상호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다소 사무적인 태도로 아동이 해야 할 일만을 지도하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이를 아동이 직접 하기 위해서는 오줌 싼 직후가 아닌 평소에 자신의 빨래감을 세탁기에 갖다 넣는 기술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스킨십에 대한 지도방법입니다. 아동에게는 이때까지 가능했던 스킨십을 못하게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으며, 그래서 보다 집착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적절한 스킨십은 꼭 필요합니다. 따라서 전혀 못하게 하기 보다는 적절한 제한을 하는 것이 좋으며, "안돼"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합니다.
   첫째,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사람(예, 할머니, 엄마, 아빠)과 해서는 안 되는 사람(반 여자친구, 낯선 사람)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해 능력이 떨어질 경우 사진을 사용하여 알려줍니다.
  둘째, 연령에 적절한 스킨십의 범위를 알려줍니다. 예로, 입이 아닌 볼에만 뽀뽀하기, 손잡기, 가볍게 안아주기 등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합니다.
   셋째,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상황과 해서는 안 되는 상황 역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기본적으로 아동이 스킨십을 너무 좋아한다면 아동이 좋아하는 인형이나 애완동물 등 스킨십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체물을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이식증에 관해서는 호미 지식상담의 새로운 지식이나 검색&질문하기 메뉴를 사용하면 이식증에 관한 상담내용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동의 야뇨증과 스킨십 모두 가족의 관심과 애정을 받기 위한 수단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짧은 시간이라도 하루 중 아동과만 집중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놀이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식증 지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요리활동을 함께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여러 놀이 기술을 개발하고 관심과 애정을 나눈다면 아동의 문제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OMI만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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